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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AKG K92 선물받다. 본문
AKG K92를 선물받았다.
처음 언박싱을 하니 느낌이 이상하다.
줄이 길고 6.3mm 어댑터가 연결되어 있다.
과거에 많이 봤던 closed back 헤드폰이다.
외부소리 차단이 장점인 해드폰으로
스튜디오나 음향설비가 갖추어진 곳에서
많이 사용되는 형태이다.
AKG는 사운드 엔지니어링 하는 사람들에게는
우호적인 제품이다.
적어도 2016년 삼성에 매각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렇지만 사운드 레코딩하는 사람들 중
삼성에 대한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종종 있다.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잘" 모르겠다.
여하튼,
단점부터 정리하자면
1. 핸드폰이나 소형 디바이스 연결은 비추(연결이 헐렁하다)
2. 연결선이 휴대용으로는 부적함(너무 길기 때문)
정도이다. 3.5mm 연결이 핸드폰에서 헐렁한 지 몰랐다.
삼성제품임에도 삼성 겔노트에서 작동안한다. 다른 소형
MP3 제품도 연결은 되지만 헐렁해서 마찰음에 깜짝놀라게 된다.
그리고 장점은
1. 일반 해드폰보다는 해상도가 좋다.
2. 편안한 착용감. 그리고 가성비
정도이다. 몇몇 사람들의 악평을 보긴 했는데, 솔직히 4만원대 해드폰에서 뭘 바라는 지 모르겠다. 중저음 고음부에 대한 분별감만 느껴져도 대단한 가격대라고 본다. 그런 점에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테스트 할 장비가 PC 밖에 없었다.
각종 빵빵한 그래픽카드에 비해 형편없는 사운드 카드를 가진 데스크탑과
뱅앤옵룹슨으로 탑재된 노트북으로 테스트 했다.
당연히, 뱅앤옵룹슨으로 들으면 뭔가 뚤리는 느낌을 받는다.
결론을 내리자면
오디오 장비는 없지만
오디오의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최신 노트북(B&O, Dolby가 장착된)에서 들으면
꽤 쓸만하다. 개인적으로 Dolby의 애트모스는 게임전용으로 생각해야 한다.
음악감상으로 이용하면 무엇인가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 이동하며 청취할 목적의 해드폰을 원한다면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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