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Visual Basic 설명하는 빌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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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에서는
1991년 빌게이츠가
Visual Basic으로

Window 3.0X 대의 프로그램 만드는 것을

시연하고 있다. 

1.

Window 3.0은 윈도우용으로는 최초로 대중적 지지를 받았던 OS(?)였다.
문제는 쓸만한 프로그램이 없었다는 것이었는데,
많은 개발자를 확보하기 위해서
보다 편리한 개발도구가 필요했었고
그에 따라 출시한 제품이 Visual Basic이었다. 

 

 

2.
당시만 하더라도 대학에서는 프로그래밍 교육언어로 "파스칼"을 사용했었다. 그리고 운영체제는 리얼모드(멀티테스킹이 지원안되는 선형적 메모리구조) OS인 DOS가 절대적이었다. 학교마다 능력있는 컴퓨터 동아리에서는 Turbo C나 Assembly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 정보를 케텔(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같은 PC 통신서비스의 동호회를 통해 공유했었다. 필자는 그 당시 하이텔소프트웨어 동호회 어셈블리 파트의 시삽을 했던 추억이 있다. 

 

3.
비주얼베이직은 윈도우 3.0에서 부터 많이 사용되었으며 윈도우 XP 때까지도 적지않게 사용되었었다. 
물론 생산성 있는(?) 재대로된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볼랜드 계열의 개발도구(델파이, C++빌더)나 비주얼 C++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말이다.  

4. 
비주얼베이직을 처음 알게되고 30년이 흘렀다. 
학교를 졸업하고 수많은 개발환경을 거쳐
이제는 Android 환경에서 Kotlin,  iOS에서 swift,
그리고 되도않는 Flutter를 사용하고 있다.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개발경력 24년차가 되어버린 지금.
어린시절 보았던 비주얼베이직을 설명하는
빌게이츠의 모습에 앳된 모습을 발견한다.  

그 말은 나조차 50대의 
늙은개발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시간이 믿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