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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경제관련 공부를 하다가

VintageappMaker 2022. 3. 13. 21:06

 

1.
나이가 40이 넘어갈 때,
경제라는 학문에 관심을 가지고
책으로 또는 온오프 강의를 들으며
학습한 시기가 십수년이 넘어간다.
그러다가 문뜩 드는 생각은
경제라는 학문은 원리증명보다
가설과 추측만 가득하다는 것이다.

수많은 학파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설을 내놓지만,
그들의 논리가 오랫동안 인정되지는 않았다.
 
2.
왜 그럴까라는 생각을 꾸준히 해왔는데..
3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는 자본주의의 가치는 "신용"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얼마의 가치다라는 것을 시장이라는 알 수없는 정체에 의해서 인정받아야 진정한 가치가 된다. 그래서 하루만에 시총이 수십 조가 사라지기도 생성되기도 하는 기적을 낳기도 하지만 놀랍게도 "사람들은 의심하지 않는다. " 어찌보면 현대인이 가장 많이 믿는 종교는 자본주의 경제일 것이다.

두 번째는 숫자에 대한 맹신이다.
현재의 가치를 숫자가 정확하게 정의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숫자를 이용하여 자기의 생각을 주장한다. 실체와 무관한 값이 나오던 말던 상관없이 말이다.

세 번째는 1, 2의 내용의 근본원인이다.
돈은 실체가 없다는 것이다. 중앙은행에서 찍어내는 현물로 보는 돈은 전체 경제의 극히 미비한 수준이다. 그러다보니 시장의 분위기(사람들의 심리상태)에 따라 시장의 크기가 달라진다. 크기가 달라지면 가치와 숫자가 달라진다.
그러니 알 수 없는 것이다.
 
3.
경제학을 이야기할 때마다
수학자나 공학자보단
정치나 심리학자들이 주류인 이유가
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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