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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이야기

[책장을 정리하다가] 80년대 청소년들의 필독서 출판사

VintageappMaker 2021. 8. 30. 10:20
80년대 청소년들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독후감을 반드시 써야 했다.

 

그 당시 학교주변 서점에서는 학교숙제에 필요한 독후감용 책을 구비해놓고 있었는데,

어느학교 앞에나 삼중당(三中堂)문고가 대부분이었다. 일단 책값이 저렴했다. 그리고 핸드북 판형이라 책가방에 넣기도 불편함이 없었다. 문제가 있다면 세로방향으로 글이 되어있다는 것인데, 90년대 초반까지도 신문에서조차 세로쓰기를 사용하던 시기였으므로 생각보다 거부감도 없었다.

 

...

 

좁은 집에 널부러져있는 수많은 책과 책장을 정리하다가 삼중당 서적들을 보니 
최소 40년된 책들이 아직까지 보관되고 있음에 표현하기 힘든 감동을 느끼게 되었다. 

 


 

내가 중학생 때 구입한 서적부터 누군지모를 동네선배에게 받은 책까지

그 오랜시간을 버티며 내 곁에 있어준 책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다른 책들은 지인들에게 방출하며 정리중이지만 "삼중당 문고" 서적만은

좀 더 내 곁에 있어주었으면 하기에 책 장 한편에 모시고(?) 있다. 

 


삼중당 문고에 대한 팬덤(팬심?)은 70~80년대 청소년들에게 아련하게 남아있는 듯하다. 

구글링을 하다보면 은근 삼중당 빠들의 글이 나오곤 한다.

 

🍕 서울신문 기사 (2017)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인생 고민에 해답 준 ‘손안의 참고서’

‘마의 산’과 삼중당문고, 장정일은 시인이다. 지금 장정일은 시를 쓰지 않지만 그의 시를 좋아했던 내게 장정일은 언제나 시인이다. 내가 써 놓고 처음으로 흡족한 기분이 들었던 첫 습작은

www.seoul.co.kr

 

 🍕 News1 기사 (2017)

 

'삼중당문고의 인기 다시 한번'…출판사들 문고 출간 열기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 중앙일보 (1993)

 

전통의 명문출판사 휘청-정음사,을유문화사,삼중당,동명사

일제치하나 해방 직후 창업된 명문출판사들이 변화하는 출판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남의 손에 넘어가거나 경영난을 겪고 있다. 제1세대로 불리는 이들 명문출판사들중 근래 수난을 겪고 있는

www.joongang.co.kr

🍕 블로그 (80년대 중반학번이 추억하는 삼중당)

 

삼중당문고의 시대

김동인이나 <감자> 혹은 <배따라기>를 얘기하고자 함이 아니다. 이 김동인 단편집을 포함한 <삼중당문고>를 잠깐 생각해 봤으면 한다. 이 단편집은 서지사항을 보니 1975년 초판인데 내가 갖춘 것

historylibrar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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